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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1인 시위에 근조화환 줄이어···"탄핵 반대 규탄, 사퇴하라"

◀앵커▶
여당인 국민의힘이 탄핵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조기 퇴진을 추진하겠다고 나서자 각계각층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탄핵에 반대한 의원 사무실 앞에서는 릴레이 1인 시위가 시작됐고, 지역 당사에는 근조화환이 잇따라 배달됐습니다.

경북대에서는 박근혜 탄핵 이후 8년 만에 학생총회가 소집됩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기자▶
대구 동구군위군을 지역구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 사무실 앞입니다.

사퇴를 요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재훈 대구대 명예교수▶ 
"지금 국가 내란을 반란을 일으켰지 않습니까? 이런 일에다가 국회의원들이 탄핵 표결에 불참했다? 국민이 국회의원한테 권한을 위임을 해놓은 건데 그 직무를 유기한 거죠."

강 의원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노총은 국민의힘 대구 지역 12명의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이승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대구경북본부 사무국장▶ 
"정말 떳떳하고 당당하다면 반대표를 던질 용기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어쨌든 간에 (본회의장에) 나와서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했으면 좋겠습니다."

역시 표결에 불참한 같은 당 조지연 의원 사무실 앞에서는 경산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탄핵을 부결시킨 건 내란에 동조한 공범이라며 의원직 사퇴와 당 해산을 촉구하면서 의원 사무실 앞에 근조화환을 설치했습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에도 쿠데타와 내란 배출 1위 축하 문구를 담은 화환이 배달됐습니다. 

배달된 지 얼마 안 된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화환 두 개는 누군가가 건물 옆 주차장으로 치워놓았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10개가 넘습니다.

대부분 탄핵을 부결시킨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문구가 담겨 있었습니다.

교수와 연구자들이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는 경북대에선 내일 비상계엄 사태를 규탄하는 학생총회가 소집됐습니다.

경북대에서 학생총회가 열리는 건 2016년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 사태 이후 8년 만입니다.

MBC 뉴스 도건협입니다. (영상 취재 김경완, 사진·영상제공 뉴스1, 경산시국행동(준), 경북대총학생회 인스타그램)

도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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