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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제2 의료원 설립 요구 거세..포스트 코로나 대비

◀ANC▶
대구가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 공모에서
탈락하면서 제2 의료원 설립 요구가 거셉니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겪고도
뒷북 대응으로 뭇매를 맞은 대구시가
포스트 코로나에는 잘 대비할지 의문입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의 코로나 19 대유행이 시작된 2월 18일.

대구시는 불과 사흘 만에
감염병 대응 매뉴얼을 바꿨습니다.

2015년 메르스 매뉴얼을 고수하다가
대응이 무력화되자, 뒷북 대응한 겁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2016년 역학 조사관 확보 등 대책을 담은
'대구형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시스템 용역'은
예산 낭비만 하고, 현실에 적용되지 않은 채
코로나 사태를 맞았습니다

◀SYN▶김동식 의원/대구시의회
"안타깝게도 우리는 대책 수립에 실패했고, 코로나 19 공격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전국적인 조롱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따가운 비판과 질책 속에 대구시는 최근
'영남권감염병전문병원' 공모에서 탈락했습니다

코로나 19 1차 유행을 겪으며 쌓아 온
폭넓은 치료 기법과 조직적 대응 체계 등의
이점에도 참패로 끝난 겁니다.

대구시 뒷북 무능 대응은 또 도마 위에 올랐고
제2 의료원 설립 등 공공의료 확충 요구에
불을 지폈습니다.

◀INT▶은재식 공동집행위원장/
코로나 19 대구 행동
"대구의료원이 기존의 환자들을 다 전원하고 코로나 환자들을 받았고, 그 시간을 벌어줌으로 인해서 민간 병원과의 협업이 좀 가능하면서 민간 사립대병원도 환자를 받을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보여지거든요."

권영진 대구시장은
민간병원과 공공의료의 협업이 더 중요하다며
제2의료원 설립 요구에 선을 그었습니다.

◀SYN▶권영진 대구시장(지난 16일)
"신속하게 민간병원들이 공공의료 전환을 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가능하지. 어디에 또 다른 병원 300병상, 400병상 있다고 이 문제 해결되는 게 아닙니다."

S/U) "권영진 시장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공약했습니다.

대구시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서서히 제2 의료원 문제를 공론화하고,
시민 의견을 모아야 한다는 여론이 큽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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