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건설업 부정등록 적발

윤태호 기자 입력 2010-06-08 14:06:46 조회수 0

◀ANC▶
건설업 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허위로 만들어
건설업 등록을 해 준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심사를 담당하는 지자체나 건설협회는
있으나마나였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건설업체가 구청에 제출한
은행 통장 사본입니다.

3억 500만 원이라고 찍혀 있지만,
실제로는 한푼도 들어있지 않은
위조된 것입니다.

건설업 등록에 필요한 기업진단보고서 역시
가짜였습니다.

(C.G)-------------------------------------
검찰에 적발된 브로커들은
경영지도사와 짜고
건설업 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허위로 만들어주고
업체로부터 대행료를 받아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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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전문건설업체가 대상이었습니다.

◀INT▶건설업체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전문건설업체가 자본력이나 회사규모가
작기 때문에 (일반건설업체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3년에 한 번 씩 하는 의무 신고 때도
이런 수법이 사용됐습니다.

(S/U) "문제는 심사기관인 지자체나 건설협회가
허위로 작성된 이런 기업진단보고서를
아무런 심사도 하지 않고
그대로 통과시켜 준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2년 동안 22개 업체가
건설업체로 등록해 215억 원 상당의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INT▶김홍창 부장검사/대구지검 강력부
"다른 업체 피해와 부실 공사 우려 크다."

검찰은 브로커 2명을 구속기소하고,
경영지도사와 건설업체 대표 등 32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건설업 등록 취소 등의 행정 처분을
내리도록 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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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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