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고철 도둑 극성

권윤수 기자 입력 2008-02-18 17:49:00 조회수 0

◀ANC▶
요즘 맨홀 뚜껑과 가로수 보호판 등
철재물이라면 크고 작은 것을 가리지않고
훔쳐가는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좀도둑이라고 하기에는 행태가 너무 심합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 수성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가로수 보호판 설치 작업이 한창입니다.

며칠 전 도난당한 것을 경찰에 붙잡힌
절도범으로부터 압수해
다시 설치하고 있습니다.

(S-U)"10년 이상 오래된 것은
특별한 도구 없이도 쉽게 분리할 수 있어
주 표적이 된 겁니다."

가로수 보호판을 훔친 용의자는
고물수집상이었습니다.

◀INT▶박창규 경사/대구 수성경찰서
"경찰 불심검문에 적발돼 여죄를 추궁한 끝에
보관하고 있는 보호판을 발견했다."

하지만 회수한 것은 도난 당한 것의
절반 정도에 불과해 결국 구청 예산을 들여
새로 설치를 검토해야 합니다.

◀INT▶표창윤/대구 수성구청
"제발 이런 것 좀 안가져갔으면 좋겠다."

며칠 전에는 아파트 소화전의 노즐 400여 개를 훔친 30대 남자가 잡혔는가하면
맨홀 뚜껑과 다리 이름판, 전선, 건축자재 등
돈이 된다 싶은 시설물을 훔쳐가는
묻지마식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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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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