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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버스 정비노조의 파업이
두 달을 넘겨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준공영제 실시 이후 근로조건이
더 나빠졌기 때문인데,
이 달 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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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정비에서 손을 놓고
거리로 나선지 두 달 째.
시내버스 정비노조원들은
그 동안 임금 한 푼 받지 못했지만
준공영제 지침대로라면 정비사 30% 가량이
그만둬야 할 형편이라면서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INT▶이상철/대구시내버스 정비노조
(준공영제 지침자료 하나로 일자리를 떠나야
하는 안타까운 지경에 있습니다.)
표준운송원가를 정하는 대구시에서는
개선된 버스 대당 적정인원과 임금인상 안을
제시했다면서 더 이상 협상은 없다고
단언합니다.
◀INT▶대구시 관계자(하단)
(시에서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했는데 안되니까 답이 없죠. 사측이 방조하는 면도 있고,
노조에서 생각을 안 바꾸는 한 특별한 대안은 없습니다.)
시내버스 정비 노사와
대구시가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장기파업에 부담을 느낀 노조 측은
추석 전 파업사태를 해결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INT▶이종만 위원장/시내버스 정비노조
(준공영제 후 구조조정됐던 인원,
현재 인원들을 보전해주면 수긍)
시내버스 준공영제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고 있는 서비스에다
더욱 열악해진 정비사 근로조건은
준공영제의 또다른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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