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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달라진 서악마을

◀ANC▶ 문화재 보호구역에 있는 경주 서악마을이 깔끔한 모습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마을 가꾸기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면서 주민들도 문화재가 효자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김철승 기자입니다. ◀END▶ 태종 무열왕릉과 인접한 경주 서악마을!

60여가구가 사는 이 마을이 속도감 있게 변신하고 있습니다

회색 슬레이트 지붕이 인근 골기와와 조화되도록 검은 양철 지붕으로 교체되고 높고 오래된 담장도 낮은 기와 등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우중충한 회색 벽돌 골목은 흰색 페인트로 환해졌습니다

민관이 8년째 마을 인근 유적을 가꾼데 이어 지난해부터 기업이 마을 정비에 힘을 보태면서 나타난 변화입니다

◀INT▶ 진병길 신라문화원 원장 "지난해부터 기업의 후원을 받다보니까 국가 예산보다 훨씬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어 마을을 가꾸는 게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마을 주변도 꾸준히 변모하고 있습니다

잔디가 듬성하고 일부 훼손된 마을 옆 고분에도 새로 잔디가 심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기가 탈바꿈했습니다

S/U) 주변에는 진달래와 작약, 구절초가 심어져 봄부터 가을까지 꽃 향기가 이어지게 됐습니다

꽃밭이 속속 조성되면서 지난해 가을에는 처음으로 마을 뒷 공터에서 음악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왕릉에 둘러싸여 낙후된 서악마을이 변신을 거듭하자 주민들도 문화재가 애물단지가 아닌 효자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INT▶ 김영욱/ 경주시 선도동 "우중충하던 마을이 가꾸어서 밝게 되니까 문화재에 대한 피해 의식보다는 어쩌면 더 잘 살 수 있는 마을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심한 규제로 생활에 불편을 겪어온 서악마을이 편안한 삶의 공간으로 변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승
김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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