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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연패 탈출의 주역···'고참의 품격' 보여준 김헌곤


3경기 연속 역전패로 부진의 우려가 커진 삼성라이온즈가 고참 김헌곤의 활약으로 다시 한번 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5월 9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삼성은 5-2로 승리하며 리그 단독 3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역전패를 당했던 삼성은 이날도 2회 먼저 한 점을 올렸지만, 3회 2점을 내주며 4경기 연속 역전패라는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선발 이승현이 6이닝 2실점으로 리그 선두 KIA 타선을 잘 막아내며 반전의 토대를 만들었고, 6회 말 프로 데뷔 첫 4번 타자로 출전한 김영웅이 동점 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합니다. 

8회 말 선두타자 김영웅이 안타로 출루한 삼성은 무사 만루 찬스에서 김헌곤이 2타점 결승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전날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이 9회를 깔끔하게 책임지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김헌곤은 4월 6일, 팀이 8연패에 빠졌을 당시 KIA와의 광주 원정에서 경기 막판 소중한 결승타로 팀을 구한 데 이어 이번에도 3연패에 빠진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경기 뒤 박진만 감독은 최근 타격 컨디션이 다소 떨어졌던 김헌곤의 안타로 승기를 잡았다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는데 오늘을 계기로 다시 살아났으면 한다'라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삼성은 전날 기록했던 이번 시즌 평일 최다 관중을 뛰어넘는 1만 6,769명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아 주중 홈 경기 가장 많은 관중과 함께 승리를 맛봤습니다.

팬들의 성원 속에 김헌곤의 결승타로 승리하며 2위 NC다이노스를 한 경기 차로 추격한 삼성은 주말 3연전에서 2위 자리를 놓고 NC와 원정 3연전을 펼칩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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