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 운영 주도권을 두고 이준석 대표와 친윤석열계 의원들과의 정치적 공방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은 원론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지역 의원들 상당수는 이른바 '친윤 그룹'으로 통하는 정진석 의원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행' 행보와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 비판을 쏟아낸 데 대해 "이 대표가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에 역할을 했는데 내치는 것은 곤란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측근이 대전에서 성 상납 건을 무마하려는 정황을 발견했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데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