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다 221시간 만에 구조된 광부 2명이 건강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식사한 뒤 병원 복도를 걷거나 화장실을 스스로 걸어 다니고, 시력 보호를 위해 착용한 안대를 벗는 시간도 조금씩 늘릴 만큼 상태를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동병원 의료진은 두 사람이 수일 내로 내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무사 생환한 두 작업자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카드와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5일 오후 강경성 산업정책비서관을 병원으로 보내 "슬픔에 빠진 대한민국에 새로운 희망을 주셨습니다. 쾌유를 빕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생환 광부들이 강 비서관에게 "대통령께서 여러 차례 적극적인 구조를 지시하셨다고 들었다,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면서 "직접 비서관을 보내 위로와 격려해 주셔서 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제공 : 경상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