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분기 전국의 건축 인허가 면적이 급감한 가운데 대구는 감소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전국 인허가 면적은 3,058만 9천㎡로 2022년 같은 기간 4,553만 3천㎡와 비교해 32.8% 감소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주로 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 등의 허가 면적이 감소한 것에 따른 결과로 분석됩니다.
대구의 인허가 면적은 202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2.4%가 줄어 대전 -82.5%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감소 폭이 컸습니다.
비수도권의 인허가 면적은 1,535만 6천㎡로 43.8% 감소했고, 수도권은 1,523만 2천㎡로 16.3% 줄었습니다.
용도별로는 주거용 -42.6%, 상업용 -33.5%, 공업용 -30.2%, 교육 및 사회용 -19.5%, 기타 -19.1% 순으로 감소 폭이 컸습니다.
전국 인허가 동수도 23.8% 줄어든 3만 7,242동으로 집계됐습니다.
2023년 3분기 착공 면적은 2022년 같은 기간보다 44.2% 줄어든 1,627만 9천㎡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착공 면적은 각각 50.7%, 38.4% 감소했습니다.
시도 별로 살펴보면 충남 -68.5%, 대전-67.5%, 제주 -63.5%, 울산 -60.3%, 경기 -59.4%, 서울-4.2%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광주 194.5%, 전남 6.1%, 경북 5.8% 등으로 착공 면적이 늘었습니다.
전국에서 2023년 3분기 착공한 동수는 2만 7,825동으로 23.2% 줄었습니다.
건설업계는 2023년 3분기 건축물 인허가와 착공 면적이 함께 감소한 것은 2024년 건설 경기가 악화할 것을 나타내는 지표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