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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정의당·진보당 등 박정희 동상 건립 규탄···1인 시위도 이어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녹색당, 대구 참여연대 등은 5월 2일 대구시의회 앞에서 박정희 기념 사업 조례 부결을 위한 규탄 대회를 열었습니다.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본인 대권 놀음에 대구를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 대구를 대표하는 길목에, 미래를 꿈꾸는 우리 아이들의 활동 무대에 동상을 건립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강 위원장은 대구시 동인 청사 앞에서 박정희 동상 건립 반대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당분간 매일 오전 동인 청사 앞에서 지역위원장과 지방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박정희 동상 건립 반대 1인 시위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진보당 대구시당도 5월 2일 논평으로 내고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을 반대했습니다. 

진보당은 "대구의 관문 동대구역 광장과 교육의 상징이 될 대표도서관에 크게는 높이 6m짜리 박정희 동상이 세워질 걸 생각하면 몹시 괴롭다. 예산 14억 원의 문제가 아니다. 두 가지 상반된 평가를 받는 인물이라면 좌든 우든 섣불리 우상화를 추진하면 안 될 일이다. 균형과 통합을 그르치고 심각한 갈등이 일어나 지역민을 둘로 갈라놓을 게 뻔한 일을 민의의 대표자들이 저질렀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몰표를 던진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구시의회를 한낱 개인의 거수기로 전락시켰다. 한 사람의 독종이 대구시민의 마음을 괴롭혀 온 건 그렇다 치더라도 생각 없는 의원들의 저 구린내 나는 줄서기를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참담하고 부끄러울 뿐이다"라면서 "진보당 대구시당은 오늘의 사태에 주저앉지 않고 박정희 동상 건립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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