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정치정치 일반지역

주호영 "이재명, 불체포 특권 뒤에 숨지 말아야"···정진석 "제1야당 대표 사법처리 금지법 통과시켜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월 19일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다면, 3월 임시국회를 열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를 향해 “반드시 본인이 스스로 한 공약을 지켜서 불체포 특권 뒤에 숨지 말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개인 비리, 인허가 부정 비리, 토착 비리를 막는 데에 왜 민주당 의원들이 앞장서 행동대원이 되고 홍위병 돼야 하나. 부끄럽지 않나"며 "한사람 지키려다가 민주당 전체가 비정상적인 정당이 되는 데에 동조해서야 되겠냐"고 강조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에도 양식 있는 의원님들 많이 계실 것"이라며 "민주당을 정말로 아낀다면 체포동의안에 동의하는 결정을 하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경우 "3월 1일부터는 회기가 없다"며 "민주당이 방탄국회 열지 않으면 된다"며 3월 임시국회 소집에 반대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그는 권성동 의원 사례를 들면서 "권 의원이 좋은 선례를 남겼다. '임시국회를 열지 말아달라, 내 스스로 법원에 가서 심사받겠다'고 했다"며 "(이 대표는) 결백하고 증거 없다고 하고, 본인이 변호사기도 한데 왜 판사 앞에서 정당하게 영장심사를 못 받나"라고 이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2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27일 이재명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다면, 국민들은 민주당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정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 절대다수는 이재명 성남시장, 이재명 경기지사의 토착 비리를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대장동 배임, 성남FC 뇌물, 불법 대북 송금 범죄를 단죄하는 것이 왜 야당탄압, 정치보복이냐?"면서 "죄가 있으면 대통령도 감옥 보내야 한다고 제일 먼저 선창한 사람이 이재명 성남지사 아니었느냐"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제1야당 대표는 죄를 지어도 감옥 가지 말아야 한다면, 160석 의석 가지고 국회에서 제1야당 대표 사법처리 금지법을 통과시키라"고 말하며 "마구잡이로 날치기 입법을 쏟아내는 민주당에게 그건 일도 아니지 않으냐"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재명 사법처리 막겠다고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하고, 그것도 모자라 2차 검수완박하겠다는 민주당의 그 행태가 바로 입법 독재"라고 일갈했습니다.

박재형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