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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진 불펜·높아진 마운드, 삼성 '팀 완봉승'만 벌써 5번


불펜의 힘을 더한 삼성라이온즈가 선발진의 안정감까지 더해가며 이번 시즌 5번째 팀 완봉승으로 4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습니다.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의 시즌 4번째 대결에서 삼성은 마운드의 안정감에 경기 후반 터진 타선에 힘입어 11-0으로 크게 이깁니다.

삼성은 KBO리그 데뷔 첫 무실점 승리투수가 된 코너의 시즌 2번째 승리와 이어나온 김태훈-임창민-최성훈-이승민의 무실점 호투를 더 해 시즌 5번째 무실점 경기를 기록합니다.

5회 터진 구자욱의 결승타로 1-0으로 앞선 삼성은 코너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불안한 리드를 불펜이 잘 이어갔고, 8회 무려 7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며 선발의 승리를 지켜냅니다.

타선에서는 3안타 경기를 펼친 맥키넌과 이재현, 멀티히트 포함 4번의 출루를 기록한 김성윤의 활약도 눈부셨습니다.
퓨처스에서 1군으로 복귀 이후, 주루와 수비부터 공격까지 좋은 모습을 김성윤의 활약을 언급한 박진만 감독은 '타선이 좋은 흐름을 탔다'라며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도 선전을 다짐합니다.

이틀 연속 무실점 승리를 지켜낸 불펜을 향해 '미스터 제로'의 보여주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은 박진만 감독은 메이저리그 출신 코너의 이날 투구에 대해 '올 시즌 가장 좋은 투구를 보여준 것이 고무적'이라며 다음 등판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4월 들어 22경기를 치른 삼성은 15승 7패의 압도적 승률을 보인 가운데 무려 실점 없이 거뒀던 5번의 승리를 모두 4월에 기록 중입니다.

선발진이 자리를 잡아가는 상황 속 특히 삼성의 지금 상승세에는 불펜의 힘이 눈부시다는 평가입니다.

지난해까지 리그에서 역전패가 가장 많았던 삼성 불펜은 이번 시즌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높은 WAR을 기록하며 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리그 최강으로 평가받는 3인방, 오승환, 김재윤, 임창민이 모두 14경기씩 나선 삼성은 세이브 8개의 오승환이 평균 자책점 1.80, 7개의 홀드를 챙긴 임창민은 무려 0.64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 중이고, 김재윤 역시 6홀드, 평균 자책점 2.04의 탄탄함을 보입니다.

팀에서 가장 많은 16경기에 등판 중인 김태훈은 지난해 보였던 불안함을 완벽하게 극복해 내며, 1승 2홀드 평균 자책점 2.50으로 활약 중이고, 최하늘과 최성훈, 우완 이승현 역시 좋은 모습을 보입니다.

5번의 팀 완봉 경기를 기록한 삼성은 탄탄함 속 선발의 이닝 소화 능력이 유일한 약점으로 꼽힙니다.


6경기에서 34이닝 이상을 소화한 원태인을 제외하면, 코너와 레예스는 모두 6회에 마운드에 오른 모습을 한 차례씩 보였을 정도로 길게 던지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불펜의 힘을 바탕으로 마운드의 탄탄함을 더해가며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삼성은 키움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레예스를 선발로 이번 시즌 3번째 3연전 싹쓸이 승리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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