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인구가 늘어나면서 골프 손상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특히 팔과 손을 써서 하는 운동이다보니 관련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골퍼들이 늘어나는 추세라죠? 손과 팔, 수부에 발생하는 골프 손상에 대해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김영우 원장 그리고 천호준 원장과 함께 알아봅니다.
[윤윤선 MC]
테니스 엘보, 골프 엘보 팔꿈치에 오는 통증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그럼 골프를 치다가 이 양쪽이 다 같이 통증이 걸리는 경우는 많이 있을까요?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김영우 원장]
충분히 가능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대신에 한쪽 팔에 두 개가 다 오는 거는 쉽지 않을 것 같지만, 결국에는 골프를 너무 좋아하셔서 팔꿈치가 아프시지만 이렇게 무리하게 운동을 계속적으로 반복하게 되면 충분히 양쪽에 다 생길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윤윤선 MC]
동시에 그렇게 통증이 오는 경우에는 어떻게 발병을 하는 거고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김영우 원장]
그래서 일단은 이제 우리가 일반적으로 팔꿈치 골프의 손상을 보통 일반적으로 염증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외상과염, 내상과염. 근데 외상과염이라는 개념은 급성기 손상이라는 뜻이죠. 갑자기 염증이 생겼다. 뭐 우리가 균이 들어와서 생긴 그런 감염이 아니라 어떤 외상이라든지 반복적인 상황에서 염증이 생겼다는 건데 이런 염증은 우리가 감기 걸렸을 때 후두염이 걸리면 약을 먹으면 후두염이 사라지는 것처럼 시간이 지나면 다시 정상으로 될 수 있게 되죠.
초기에는 다 그렇습니다. 단순하게 내가 오늘 골프 치다가 뒤땅을 좀 때렸는데 팔꿈치가 아프다 며칠 쉬면 좋아질 수 있겠죠. 하지만 이런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결국에는 조직 자체의 변성이 발생하게 되면 결국 만성 퇴행성 질환이 됩니다. 퇴행성 질환이 됐다는 이야기는 힘줄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다는 상태가 됐다는 거죠. 그런 경우와 그러니까 급성기 때와 염증일 때와 만성 퇴행성 질환을 우리가 건증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염증인 외상과염, 외상과 건증 이렇게 두 가지 이름으로 부를 수 있는데 만성이 되면 치료가 완전히 바뀌게 되죠.
그래서 저희가 이게 수술 방에 들어서 저희가 조직 검사를 해보게 되면 왼쪽에 있는 사진이 일반적으로 건강한 정상적인 힘줄을 현미경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근데 이런 것들이 반성적으로 계속 손상을 받아서 이제 우리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면 오른쪽처럼 변화가 생기죠. 그러니까 힘줄 모양의 어떤 배열도 상당히 불규칙적으로 되고 세포 숫자도 늘어나서 아주 좀 모양이 보기에 이상한 형태로 바뀌게 되죠. 그럼 이런 형태가 정상적인 기본적인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만으로 다시 원래의 모양으로 돌아갈 수는 없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내가 어느 시점에 있는가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필요할 수 있는데 참 어려운 이유가 환자분들이 저한테 하시는 질문 중에 한 가지가 시원하게 해야 합니까? 따뜻하게 해야 합니까? 쉽게 설명 드리면 우리가 급성 염증기 때는 투수들이 아이싱을 하는 것처럼 차게 해주는 게 좋은데 만성으로 넘어가면 혈액순환이 좋아지게 따뜻하게 해주는 게 더 좋습니다.
자 근데 사람이 골프를 오늘만 치는 게 아니고 내일도 치고 모레도 치고 계속 골프를 치고 있기 때문에 이 부기가 사실 급성과 만성이 계속 이렇게 돌아가면서 반복되면서 급성기에 만성이 있는데 급성기가 또 생기고 또 거기서 만성기로 진행하는 과정에 또 급성기가 들어오고 참 치료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환자분의 어떤 병력 그리고 조직적인 변화가 얼마큼 되는지에 따라서 치료 방법은 바뀔 수 있고 다를 수 있습니다.
(구성 이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