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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서 대낮 은행 강도 3시간 40분만에 붙잡혀

◀앵커▶
8월 31일 오후 경북 칠곡 한 새마을금고에 강도가 발생했습니다.

경비 인력이 없던 작은 지점이었는데,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해 2천여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단 3분 만에 벌어졌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고, 강도도 멀리 달아나지 못하고 잡혔습니다.

변예주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칠곡의 한 새마을금고. 

8월 31일 오후 4시 21분쯤, 강도가 들었습니다.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흉기를 든 강도는 남녀 직원 2명을 위협하고 현금 2천여만 원을 빼앗았습니다.

채 3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범행 전 금고에서 30미터쯤 떨어진 곳에 자신의 SUV 차량을 세워두고 강도 짓을 한 뒤 다시 차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이 지점에는 직원 2명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청원경찰 등 경비 인력은 두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종모 인근 상인▶
"평상시에 여기 범죄 발생할 거라고는 생각을 한번 했었어요. 왜냐하면 보통 다른 은행 같으면 은행 창구에 청원 경찰분들 다 한 분씩 계시는데.."

하지만 멀리 달아나지 못했습니다.

CCTV 등으로 추적한 경찰이 범행 3시간 40여 분만인 31일 저녁 8시쯤 대구시 동구 팔공산 파계사 인근에서 48살 남성을 용의자로 검거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새마을금고에서 약 22km 떨어진 곳입니다.

차 안에서는 금고에서 빼앗은 2천 30여만 원과 당시 입었던 옷도 나왔습니다.

경찰은 금고가 문을 닫는 오후 5시에 임박해, 그리고, 인적이 드물고 직원이 2명 밖에 없다는 점 등을 노렸을 가능성을 두고 자세한 범행 경위와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변예주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변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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