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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친인척 일감 몰아주기' 사과..혁신 방안 발표

◀ANC▶ 대구문화방송이 최근 집중 보도한 대구문화재단 관련 소식입니다.

친인척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던 대구문화재단이 혁신 방안을 내놨습니다.

문제가 된 간부는 사표를 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조사 없이 나온 것이다 보니 대책도 문제가 많다는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문화재단 고위 간부가 친인척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에 대해 대구문화재단은 오늘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INT▶박영석/대구문화재단 대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지역 문화 예술인들, 그리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종사촌이 대표로 있는 대행사와 최근 3년간 35억 4천만 원의 용역계약을 했다는 대구문화방송의 보도가 나온 지 2주 만입니다.

해당 고위 간부는 어제 사표를 냈고, 대구문화재단은 수리했습니다.

조직 운영 혁신 방안도 내놨습니다.

(cg) 앞으로 축제 대행사 선정 과정에 관련자는 업무를 하지 않도록 하고, 입찰 조건과 공고, 적격성 평가 등 입찰 전 과정을 다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cg) 예술단체 공모사업과 예술발전소 같은 위탁시설 운영에 대해서도, 시민들과 예술인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관리기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도 대구문화재단 안에 친인척이 특혜 채용으로 얽혀있다는 주장과 내부 갈등이 한계를 넘었다는 소문도 조사 없이 덮었다는 겁니다.

◀SYN▶박영석/대구문화재단 대표 "친인척이라는 사실은 전혀 사실무근이고 확인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 잘 알지만 누구와 사돈 팔촌이고 친인척이고 이런 것들을 확인하기가 사실은 쉽지 않습니다"

대구문화재단의 채용 비리도 조사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 인원은 일주일 만에 천 명을 돌파했습니다.

(s/u)그동안 대구문화재단과 관련된 의혹을 조사해 온 대구시는 오는 5일, 그러니까 다음주 월요일부터 삼 주 동안 정식 감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INT▶한만수/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제가 문화체육관광국장으로 부임한 뒤 문화재단의 인력 채용은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의혹 제기 부분은 이번 감사에서 일정 부분을 조사하도록 하겠습니다"

대구시의회 역시 오는 7일부터 시작하는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구문화재단에 대한 감사를 집중하겠다고 예고해, 여러 의혹이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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