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부터 전국이 장마철에 돌입합니다.
우선 토요일까지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제주도와 남해안은 일요일인 25일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겠습니다.
서울 등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도 일요일 늦은 밤 또는 다음 주 월요일에는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우리 지역은 일요일 밤부터 대구와 경북 남부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월요일 새벽에는 경북 북부로 장맛비가 확대되겠고요.
다음주 화요일 이후부터 비 구름대의 이동 및 발달에 따라 변동성은 있지만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3년 장마에 돌입하는 시기는 중부지방의 경우 평년과 비슷하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평년보다 각각 이틀과 엿새 정도 늦습니다.
특히 이번 장마는 전국에서 거의 동시에 시작되는데요.
전국적으로 동시에 장마가 예보된 건 관측을 시작하고 50년 동안 7번째입니다.
이례적인 사례는 아니지만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동시에 장마가 시작된 거고요.
이번 장마 기간 지역별로 다소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철저한 대비를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자세한 주말 날씨 살펴볼까요?
토요일 화창한 날씨 속 대구의 아침 기온 19도, 안동 18도, 경주 18도로 시작해서요.
낮에는 대구 31도, 안동 30도, 경주 28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종일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보일 것으로 예상돼 야외활동하실 때는 자외선과 오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일요일 시작된 장맛비는 다음 주 화요일까지 내리겠고요.
다음 주 평년과 비슷한 기온 이어지며 흐리고 비 소식이 잦을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