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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백화점 자산 매각...실적 부진 탓?

한태연 기자 입력 2019-04-22 15:54:14 조회수 0

◀ANC▶
대구백화점이 본점에 딸린 부동산을 팝니다.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최근 몇 년 이어진 실적 부진과
무관해 보이지 않아 보입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백화점이 본점 인근 땅을 팔기로 했습니다.

창고로 사용하던 곳인데 천 600㎡ 면적에
장부 가격은 130억 원입니다.

대구백화점은 필요 없는 부동산을 팔아
투자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INT▶최창훈 홍보팀장/대구백화점
"(본점) 식품 매장이 철수하면서 창고의
효용성이나 유휴 자산, 이런 부분들을 좀 더
효율적으로 가동하기 위해서 매각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S/U]"이번 매각 결정은
최근 몇 년 동안 계속되어 온
실적 부진과 관련이 없지 않아 보입니다.

지난 2015년 회계연도 이후 대구백화점은
해마다 영업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CG]
지난 2016년에는 84억 원,
2017년에는 130억 원, 지난해에는 184억 원으로
영업 손실 폭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천 710억 원이었던 매출액도
5년 만에 천 199억 원으로 30% 줄었습니다./

◀INT▶유통업계 관계자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자금 확보 차원으로 보이며,
또 한 가지는 쉽지는 않겠지만 추후
(대구백화점) 매각이 추진될 시 몸집을 가볍게
하기 위함으로 봅니다."

유일하게 남은 향토 백화점이 연이은
실적 부진에 자산까지 팔아가며
버티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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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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