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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대구 편입] ④한계 보완하며 '관광' 윈윈하나?

◀앵커▶
군위군 대구시 편입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기획뉴스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6월 29일은 관광 분야입니다.

군위는 풍부한 관광 자원을 갖고도 관광 활성화에는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대구는 국내 여행지로서 인기가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하우는 충분하죠.

군위 편입은 두 지역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은 극대화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기자▶
조용한 시골 마을에 작은 기차역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1936년 지어진 옛 모습 그대로 간직하며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낭만과 정취에 관광객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숙자, 최혜인▶
"화본역이랑 옆에 엄마·아빠 어렸을 적에 거기도 옛날 분위기여서 어머니 모시고 오면 좋을 것 같아서 왔어요."

◀허순희, 김경희▶
"고즈넉하고 좋네요. 제가 알던, 지나며 봤던 곳과 전혀 다르고 (시티투어 말고) 개인적으로도 한번 와보고 싶은 곳이에요."

군위에는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의 역사를 기록한 삼국유사 관련 명소와 문화재도 곳곳에 있습니다.

국립공원으로 승격한 팔공산을 품고 있고 민간 수목원 사유원도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지인 방문 빅데이터를 보면 식당과 카페, 골프장에 더 많이 몰립니다.

군위만의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2022년 국토연구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군위군민들도 대구 편입에 따른 군위군의 발전 방향에 대해 38.2%가 관광·휴양 중심, 17.8%가 환경·생태 중심의 발전을 희망한다고 답했습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육성 산업으로도 관광 서비스산업을 가장 많이 꼽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교통접근성과 놀거리 확충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대구 역시 역시 동성로와 서문시장 등에 관광이 국한되는 등 관광자원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통계청이 조사한 여행 방문지 점유율에서도 1.8%에 그쳤습니다.

군위 편입은 군위가 가진 관광 자원과 대구가 구축한 교통, 숙박시설을 연계해 '머물 수 있는' 관광이 확대될 기회로 주목받습니다.

하반기부터는 대구 시티투어버스가 군위로 확대돼 운행합니다.

◀김유진 군위군 관광진흥팀장▶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변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발전을 위해서 앞으로 대구시와 협력해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 홍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군위 편입을 계기로 두 지역이 가진 장점을 살리고 한계를 보완하며 내륙 관광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광 분야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은혜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CG 김현주)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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