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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 최대 주주' 국민연금공단, 보유 주식 대량 매각


DGB금융지주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보유 주식을 대량 매각했습니다.

DGB금융지주가 최근 공시한 '최대 주주 등 소유주식변동신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3월 31일 192만 2,079주를 장내 매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의 지분율은 기존 9.92%에서 8.78%로 줄면서 2대 주주인 OK저축은행의 8%와 불과 0.78% 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3대 주주인 우리사주조합의 지분율은 3.95%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앞서 JB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의 보유 주식도 대량 매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JB금융지주의 지분율은 8.21%에서 7.17%로 줄었고, 3월 BNK금융지주 지분율은 9.48%에서 8.47%로 감소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의 이런 행보는 2022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은행권에 대한 전망이 2022년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매각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OK금융그룹의 공정 자산총액은 5조 2,260억 원으로, 76개 공시대상기업집단 가운데 74위를 차지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는 2022년 5월 신규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했습니다.

2금융권에서 1금융권으로 신규 진출한 전례가 없지만 국민연금공단이 지분을 더 팔면 OK금융그룹 OK저축은행의 DGB금융 최대 주주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대 주주 법인의 출자자인 개인은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쳐야 하는데 통과 여부가 관건입니다.

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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