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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피부의 흰색 반점? 백반증 제대로 알기 ⑤건강한 피부란?

피부에 흰색 반점으로 알려진 '백반증' 다들 들어보셨지만, 제대로 아는 분은 많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백반증은 난치성 피부질환이라는 인식이 커서 치료를 포기하는 이들도 많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다양한 치료법이 등장하는 데다, 꾸준한 치료를 통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는 만큼 치료와 관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익숙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는 백반증, 경북대학교 병원 피부과 이원주 교수와 알아보시죠.

[김혁]
백반증과 피부 건강에 관한 의학 궁금증 '질문 있습니다' 코너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우리 일반인들이 보통 좋은 피부라고 하면요. 잡티가 없고 맑고 깨끗한ㅊ 피부로 이제 정의를 하거든요. 그런데 선생님은 피부과 전문의지 않겠습니까? 선생님이 생각하는 건강한 피부와 일반 사람이 생각하는 좋은 피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이원주 피부과 전문의 교수]
일반인이 생각하는 좋은 피부가 건강한 피부에 포함됩니다. 그건 당연하고요. 거기에 더해서 피부과 의사가 볼 때 건강한 피부는 정말 감염증이 없고 적당한 수분이 있고 다른 트러블을 가지지 않는 그런 피부를 좋은 피부고 건강한 피부라고 하겠죠. 그래서 일반적으로 보시는 좋은 피부가 건강한 피부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거기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범위가 조금 더 넓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김혁]
선생님 평소에 제가 굉장히 궁금했던 게 하나 있는데요. 황인이나 백인에 비해서 흑인들의 손바닥과 발바닥이 굉장히 하얗더라고요. 물론 그것을 백반증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유독 흑인들이 손바닥과 발바닥에 하얀 이유가 따로 있어요?

[이원주 피부과 전문의 교수]
흑인들이 좀 더 잘 두드러지게 나타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도 손바닥이 다른 부위보다 더 흽니다.

[김혁]
황인들도요?

[이원주 피부과 전문의 교수]
그럼요, 당연히. 물론 손바닥은 다른 부위보다 멜라닌 색소를 좀 덜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그와 더불어서 피부는 보통 네 개의 층으로 구성이 돼 있습니다. 그런데 손바닥과 발바닥은 한 층이 더 있어서 광택증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조금 빛이 난다, 광택이 난다. 그러니까 좀 더 맑아 보이고 밝아 보이겠죠. 그래서 다른 부위보다는 좀 더 희어 보인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구성 김은별)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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