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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의존하던 대체육 원재료 '국산화'

◀앵커▶
최근 건강이나 환경·사회적 관심에 따라 채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고기를 대신하는 대체육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대체육 원재료를 국산 콩으로 만드는 방법이 개발됐습니다.

김건엽 기자입니다.

◀기자▶
햄버거에 들어갈 패티가 먹음직스럽게 구워지고 있습니다.

재료는 국산 콩, 식물성으로 만들었지만, 완성된 요리는 고기 맛이 납니다.

◀이진영 대체육 시식 참가자▶
"육즙도 풍부하고 고기 씹는 식감이 나서 맛있게 잘 먹은 것 같습니다."

식물성 대체육으로 만들었는데 단순히 고기를 흉내 내는 데 그치지 않고 풍미와 육즙까지 구현하고 있습니다.

대체육을 만들려면 콩에서 추출한 분리대두단백이 필요한데 그동안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습니다.

농촌진흥청이 대학 연구진과 함께 국산 콩가루에 전분과 글루텐을 배합해 분리대두단백을 대신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국산 콩 품종 중에서 '미소'가 가공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현주 농촌진흥청 연구사▶
"수입하고 있는 분리대두단백은 GMO(유전자 변형 농산물) 성분이 검출돼 100% 안전성 측면에서 안심할 수 없지만 국산 콩으로 만든 가공 제품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습니다."

국내 식물성 대체육 시장 규모는 2020년 226억 원에서 2025년에는 293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적으로는 2030년 214조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수입에 의존하던 대체육 원재료 국산화로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국산 콩 소비와 식량 자급률을 높이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영상취재 임유주)  


























김건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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