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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환자 5%만 병원 이송..대구 재택치료 확대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의료기관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급증하면서 재택치료가 감당해야하는 비중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재택치료 확대를 위한 개선방안을 내놓았고, 대구시도 이에 맞춰 재택치료를 더욱 활성화할 예정입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양관희 기자▶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마련된 재택치료지원센터는 하루에 환자 300명을 돌볼 수 있습니다.

의사와 간호사 11명이 24시간 교대 근무하며 재택치료 환자를 지원합니다.

의료진들은 하루에 두 차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재택치료 환자의 체온과 맥박, 산소포화도 등을 확인합니다.

◀인터뷰▶
"일단 열이 없으셔서 저희들이 보고 있고 오후에도 입력 부탁드리고 아침에 또 전화드리겠습니다."

만약 환자 상태가 이상하면 화상으로 진료를 해서 약을 처방하고, 보건소를 통해 약을 환자 집으로 전달합니다.

◀인터뷰▶여춘화 간호사/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재택치료지원센터
"이미 재택으로 선정되신 분들은 급한 상황은 아니거든요. 전화로 수시로 연락이 오기도 오고 응급으로 (바뀌어)입원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대구에서는 11월 1일부터 지금까지 408명이 재택치료를 받았습니다.

대부분 열흘 안에 치료가 끝나 일상으로 돌아갔고 20% 정도만 열흘 이상 더 치료를 받았습니다.

재택치료 환자 상태가 우려돼 병원에 옮겨진 경우는 22건, 전체의 5% 수준입니다.

재택치료가 의료기관 과부하를 덜어주는 데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정부는 최근 확진자가 크게 늘고 병상이 부족해지자 재택치료를 더욱 확대하고 있고, 대구시도 재택치료 활성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이곳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이어 칠곡경북대병원을 협력병원으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재택치료 환자 약 200여명을 더 돌보는 수준입니다." 재택치료 환자가 병원 입원이 필요할 경우

안전한 공간에서 검사와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단기외래진료 센터도 함께 운영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최창수/행동하는의사회 대구지부 대표
"그 병상 부족을 조금 더 완화시키기 위해서 병원에서 입원하기 전 단계로 단기 진료센터가 시급하다면 지금이라도 만들어서.."

대구시는 재택치료환자 대상자 기준도 만 60세 미만에서 만70세 미만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전국 하루 확진자의 절반 정도가 재택치료 환자이지만 대구는 12%에 그치고 있어 재택치료 환자를 늘이기 위함입니다.

대구시는 급증하는 코로나 확산세 속에 위중증 환자 치료에 집중하고 이 과정에서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재택치료가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

양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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